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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로 영어공부/프로레슬링기본정보

언더테이커, WWE 전설이 될 뻔한 UFC 파이터?!

by W.C. 2025. 2. 20.

 프로레슬링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름, '언더테이커' 마크 캘러웨이! 링 위에서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캐릭터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죠. 하지만 그의 화려한 커리어는 WWE가 아닌 UFC 옥타곤에서 펼쳐질 수도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90년대 UFC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언더테이커는 MMA 선수로의 전향을 진지하게 고려했다고 합니다. 아마추어 레슬링 경험이 있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는데요. 하지만 당시 그는 이미 WWE에서 엄청난 압박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가장이었기에 결국 MMA의 길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의 WWE 기록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잘 보여줍니다.

  • 총 경기 수: 2,495
  • 총 승리: 1,864 (74.7%)
  • 총 패배: 537 (21.5%)
  • 총 무승부: 94 (3.8%)

 

비록 언더테이커는 직접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MMA 세계에도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UFC 276에서 언더테이커를 코스프레하며 등장해 화제를 모았고, 마이클 '베놈' 페이지 역시 UFC 299 데뷔전에서 언더테이커의 분위기를 연출했죠. 심지어 타이슨 퓨리도 경기 중 언더테이커처럼 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프로레슬러에서 MMA 파이터로 전향한 사례는 많지만,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브록 레스너와 바비 래쉴리는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냈지만, CM 펑크는 연패 후 은퇴했고, 바티스타는 단 한 번의 MMA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영화배우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언더테이커는 UFC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MMA 파이터들이 그의 스타일을 따라 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존재감은 프로레슬링을 넘어 MMA 세계까지 이어지며, 영원한 레전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