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SI14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5) - 두유를 좋아하는 그는 이미 X 되었다.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팀장님의 의지는 어느 정도 확고한 것 같았다. 이미 추가 인원을 선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경력직 한 사람이 우리 팀에 때를 맞춰 들어왔다. 그는 잘생긴 외모에 키도 크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지 몸도 다부졌다. 그리고 그는 정말 내가 부러워하는 능력을 가졌는데 자신의 머릿속의 이론과 생각을 정말 조리 있게 잘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난 그렇게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남에게 말할 때 전달력 있게 말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말하고 나서 속으로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머릿속이 정리가 안 돼서 그런 경우도 있고 말할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런.. 2023. 7. 21.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3) - 팀장님 도대체 왜 그랬어요?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하루는 출근을 하니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이 느껴졌다. 홍의장군님은 왠지 기분이 좋아 보였고 양만춘 장군은 뭔가 좀 기분이 나빠보였고 NO MAN 짐캐리님은 뭔가 고민이 많아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러더니 짐캐리님이 출근 한 나에게 잠깐 나가서 커피를 마시자고 했다. 갑자기 누군가가 나가서 커피를 한잔 하자고 말하면 대부분은 퇴사 관련 일이다. 하지만 짐캐리님이 퇴사를 할 분위기는 아닌 거 같고... 팀 전체 분위기가 뭔가 뒤숭숭한 게 나만 모르는 뭔가가 있는 듯했다. 지금 잠시 생각해 보니... 난 왕따? 였?.... 암튼 회사 근처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시키고 뭔가 궁금한 게 엄청 .. 2023. 7. 9.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2) - 개발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방법 = 자리 이동???????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잘 나가는 외국계 IT 기업들은 직원들의 책상 자리가 정해진 것이 없고 하고 싶은 업무나 프로젝트가 있으면 개인 노트북을 가지고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자리에 모여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본다. 이것이 혁신이고 창의력의 원동력이고 자율적으로 일을 하게 만든다. 우리도 이런 자율 좌석제를 시행하겠다! 사장님께서 야심 차게 자율좌석제라는 것을 시행한다고 내리꽂으셨다. 뭐 나름 하고자 하는 취지는 이해한다. 하지만 그것이 자율좌석제 하나 만으로 창의성, 효율성, 자율성등이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SI 개발자들은 어차피 대부분 외부 프로젝트에 장기간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에 내 자리가.. 2023. 6. 23.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1) - 내가 돈을 지불 했으면 쉬지 않고 일을 해야지 노예들아! 그건 너도 마찮가지야 CPU!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아직 완료 서류에 사인이 되지 않은 상태로 우리는 발주처 고객님에게 추가(?) 미션 정확하게는 숨겨진 미션을 진행하게 되었다. 첫 번째 미션 뉴스 긍정부정중립 프로그램의 accuracy는 87.5% 이상이 나와야 한다! -> 다행히 파라미터 튜닝을 통해 수치는 기준보다 높게 나왔고 그럴싸한 미사여구와 영어로 쓰여있는 해외 논문 인용 몇 가지를 통해 PPT 자료를 만들었더니 무사 통과 되었다. 높으신 분들은 영어로 된 문서를 근거자료로 만들면 경험상 대부분 통과다.. ㅎㅎ 세번째 미션 너희 회사 높으신 분 중 한 명이 나에게 와서 무릎을 꿇어라! 이것도 뭐 솔직히 우리 같은 말단 직원들에게는 .. 2023. 6. 20.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0) - 쉬어가는 이야기: 회사 괴담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쿵쿵쿵쿵' 늦은 시간 야근을 하고 있을 때 뭔가 벽을 치는 소리 같으면서도 벽을 치는 듯한 소리는 아닌 거 같고 왠지 기분 나쁜 소리다. 이게 무슨 소리지? 자리에서 일어나 모니터 너머로 둘러본다. 저기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고 있는 지금은 NO MAN 짐캐리 님 발주처 고객님이 요청하신 문서 요약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저 쪽에 모니터 뒤로 팀장님의 검은색 머리만 보인다. 소리가 어디서 나는 건지 찾아보려 했지만...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았다. 다시 자리에 앉았다. 나는 acc 87.5%를 맞추기 위해 파라미터 튜닝을 하며 반복적으로 모델을 만들고 또 파라미터 수정을 하는 지.. 2023. 6. 9.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9) -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야 잘봐 여기! 다시 봐봐 보이지? 노예계약서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SI 프로젝트 종료가 될 때쯤이면 아주 자주 발주처 고객님께서 우리를 찾으신다. 그리고 우리에 눈앞에 제안서(라고 쓰고 노예 계약서라고 읽는다.)를 흔들며~~ '어디 보자... 니들이 하겠다는 것을 얼마나 했나 이것저것 요모조모 이리저리 꼼꼼히 따져보자!' 이제 공포의 시간이 왔다. 발주처 고객님이 입찰 프로젝트를 공개하면 많은 업체들이 공개 입찰을 하게 되는 게 이때 제출하는 게 제안서이다. 이 제안서를 보고 발주처 고객님은 회사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보통 제안서에는 발주처 고객님이 요구하는 요구 사항 외에 추가로 뭔가를 더 해주겠다는 내용도 많고 개발자는 들어 보지도 못한 .. 2023. 6. 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