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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기타

계속 프로그래밍을 해도 될까? 평생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까?

by W.C.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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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Gregory는 1979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프로그래머다. 현재 63세인 그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 컴파일러가 나오기 전부터 C++을 사용했으며, Visual C++ MVP이자 다양한 C++ 컨퍼런스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사다. 국내에는 그녀의 저서 "아름다운 C++" 이 번역 출간된 바 있다.

그녀가 NDC TechTown 2024에서 발표한 "The Aging Programmer" 강연에서는, "프로그래밍을 평생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통찰을 제공한다.


나이가 들면 프로그래밍을 지속할 수 있을까?

"계속 프로그래밍을 해도 될까? 평생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많은 개발자가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단순히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프로그래밍을 그만두어야 할까?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코딩에 영향을 미칠까?

Kate는 본인의 경험뿐만 아니라 여러 연구 논문, 설문조사, 다른 개발자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이 문제를 분석했다. 중요한 점은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프로그래밍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도록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못 하는 것" 이라는 점이다.

이 강연에서 그녀는 나이 듦과 프로그래밍의 관계, 신체적·정신적 변화,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이와 프로그래밍

Kate의 어머니는 기술 커리어에서 은퇴한 88세이며, Kate는 현재 63세다.

"이 이야기가 나와 무슨 상관이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가 강조하는 것은 "20대, 30대, 40대, 50대에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60대 이후의 삶이 달라진다" 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오래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즐기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 이다. 하지만 이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미리 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

Tom Petty의 말처럼:
"If you're not getting older, you're dead." (만약 당신이 나이를 먹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미 죽은 것이다.)


모두가 나이든 프로그래머가 될 수는 없다

어떤 사람들은 개발자로 계속 남지 않는다.

  • 관리직으로 이동하거나
  • 완전히 다른 산업으로 전환하거나
  • 트럭 운전사, 제빵사, 로데오 광대 같은 전혀 다른 직업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환이 자신의 선택이라면 멋진 일이다.
하지만 강제로 퇴직하거나, 회사가 법적 조치를 피할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의 보상만 주고 해고하는 경우는 슬픈 현실이다.

캐나다에는 "Freedom 55"라는 투자 프로그램이 있다.
55세에 은퇴를 목표로 재정적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인데, 은퇴가 본인의 선택일 때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강제로 떠밀리는 은퇴는 전혀 다른 문제다.


신체적 건강과 나이

Kate는 개발자들에게 신체 건강이 프로그래밍 지속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설문 결과

가장 큰 신체적 걱정:

  1. 시력 저하 (75% 응답)
  2. 손목 터널 증후군, 관절 통증
  3. 스태미너 부족, 계단 오르기 어려움

가장 큰 정신적 걱정:

  1. 동기 부족
  2. 냉소적인 태도
  3. 무관심

즉, 프로그래머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는 '손목'이 아니라 '시력'과 '동기 저하' 였다.

시력 건강

  • 나이가 들면 노안이 오며, 원거리 시력이 좋았던 사람도 근시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 독서용 안경, 원거리용 안경, 컴퓨터용 안경 등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 시력이 저하되면 두뇌의 부담이 증가하며, 두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 해결책:

  •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받고
  • 필요한 안경을 착용하여 시력 부담을 줄인다.
  • 화면 글자 크기를 키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운동은 필수다

Kate는 말한다.
"나는 그냥 운동 없이 건강하길 바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프로그래머로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운동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준다.

  1. 근력 증가 → 피클 병 뚜껑도 쉽게 열 수 있음
  2. 지구력 증가 → 계단을 올라갈 때 숨이 덜 참
  3. 유연성 및 균형 증가 → 넘어질 때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음

💡 운동 팁:

  • 매일 1~2분씩이라도 푸시업, 플랭크, 스쿼트 등을 한다.
  •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빠르게 걷는 것과 다른 근육을 사용하므로 운동을 다양하게 한다.
  • "Motion is lotion." → 꾸준한 움직임이 관절과 몸을 부드럽게 해준다.

야간 운전과 나이

50대 이후에는 야간 운전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 대비 변화에 대한 적응이 느려짐
  • 백내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짐

💡 해결책:

  •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받는다.
  • 자동차의 유리창과 헤드라이트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한다.
  • 야간 운전을 피하는 생활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 근무 시간을 조정해서 해가 있을 때 출퇴근
    • 재택근무를 늘리는 방법 고려
    •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이사

결론: 프로그래밍을 평생 할 수 있을까?

Kate의 답변은 "Yes, but..." 이다.
프로그래밍을 평생 지속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준비가 필요하다.

신체 건강을 관리하라.
시력을 보호하고 환경을 개선하라.
운동을 생활화하여 몸을 유지하라.
강제로 퇴직당하지 않도록 장기적인 경력을 설계하라.
동기를 잃지 않고, 배움을 지속하라.

결국, 프로그래머로서의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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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가는 프로그래머 - [발표영상] 요약 | Geek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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