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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수면2

다크 SF단편 시리즈 - 서기 2100년(5) 잠깐의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있었는데 그가 빠르게 말을 했다. "제가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나요~ 거참 답답하네 그게 그렇게 선택하기 가 어려운 건가요? 제가 좀더 확실히 정리해 드릴께요! 어짜피 오늘 당장 죽어도 아무도 찾지 않을 두 사람인데... 여기서 죽을 래요? 아니면 인류를 구할래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트럭 앞에 서있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를 향해 몸을 틀었다. "아! 하겠습니다. 인류를 위해 뭐든지 하겠습니다.""저도 뭐든 하겠습니다!" 에이크와 난 서로 살아보겠다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손을 번쩍 들며 자리에서 일어나며 소리 쳤다.  그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이며 다시 말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 "여러분들이 할 일은 아주.. 2024. 11. 14.
다크 SF단편 시리즈 - 서기 2100년(1) '자! 지금 신청하세요 50년 후의 밝은 미래를 지금의 모습 그대로 맞이하세요''더 나은 삶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잠깐의 잠으로 질병이 없고 빈부의 격차가 없는 50년 후의 미래를 우리 함께 하세요!' 요즘 뉴스나 TV, 인터넷을 보면 이런 광고가 시도 때도 없이 나온다. 유명 가수, 정치인 너나 할 것 없이 이 야기들을 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희망에 부풀어 있다. 요즘 들어 좋은 일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지구의 기후위기도 날로 심각해져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거나 죽거나 다치고 이름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기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특히 가진 자들(권력이든, 돈이든)은 더 가지고 싶어 하고 더 빼앗고 싶어 하는 것만 같다.대의를 위한 모두를 위한 그.. 2024.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