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1 문득 생각나는 어머니의 기억 아침에 도시락을 싸려고 전기 밥솥을 열었다. 뜨거운 김이 하얀 연기를 뿜으며 하늘로 올라 왔고 마술 쇼에 나오는 연기처럼 그 연기가 사라지면 무언가 굉장한 것이 나올 것만 같았다. 연기가 사라지고 밥을 퍼려고 하는 데 갑자기 떠오른 어머니의 기억 어머니는 밥을 밥그릇에 담으실 때 항상 뭐라고 중얼 거리시며 밥을 담으셨다. 하루는 어머니 옆에서 밥그릇을 들고 있다가 어머니에게 뭐라고 하시는 건지 물어 본 것 같다. 어머니는 그 때 이렇게 이야기 하셨다. 아버지 밥을 담으 실때 아버지 건강하고 사고 없이 가족을 지켜 달라고 기원하시며 밥을 담았고 그리고 형의 밥을 담으 실 때 또 형을 위해 기원하시며 밥을 담는 다고... 그렇게 누나, 나 순으로 어머니는 항상 우리를 생각 하셨다. 정작 본인의 밥은 가장 막.. 2018.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