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매일 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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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는 어머니의 기억일상 매일 글 하나 2018. 5. 3. 10:55
아침에 도시락을 싸려고 전기 밥솥을 열었다. 뜨거운 김이 하얀 연기를 뿜으며 하늘로 올라 왔고 마술 쇼에 나오는 연기처럼 그 연기가 사라지면 무언가 굉장한 것이 나올 것만 같았다. 연기가 사라지고 밥을 퍼려고 하는 데 갑자기 떠오른 어머니의 기억 어머니는 밥을 밥그릇에 담으실 때 항상 뭐라고 중얼 거리시며 밥을 담으셨다. 하루는 어머니 옆에서 밥그릇을 들고 있다가 어머니에게 뭐라고 하시는 건지 물어 본 것 같다. 어머니는 그 때 이렇게 이야기 하셨다. 아버지 밥을 담으 실때 아버지 건강하고 사고 없이 가족을 지켜 달라고 기원하시며 밥을 담았고 그리고 형의 밥을 담으 실 때 또 형을 위해 기원하시며 밥을 담는 다고... 그렇게 누나, 나 순으로 어머니는 항상 우리를 생각 하셨다. 정작 본인의 밥은 가장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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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을 주는 사람일상 매일 글 하나 2018. 1. 24. 15:01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고기집에 갔다. 고기는 소소 그럭저럭 고기는 역시 고기라며 먹고 있는데 직원중에 유난히 활기가 넘치는 직원분을 보았다. 다들 힘들어하는 표정으로 일할 때 그런 표정 보이지 않고 때론 빠른걸음으로 때론 뛰어다니면서 바빠보이지만 여유가 느껴지는 그런 움직임으로 손님을 응대하고 있었다. 보통... 말을 썩어 보면 그 사람의 기분을 알 수 있다. 말하는 톤, 표정, 억양! 한마디만 말을 썩어도 알수 있다. 상대방이 고의로 속이지 않는 다면 말이다 그분은 뭐라고 할까.. 에너지가 넘쳤다. 주문 하나를 받는데도 생기가 느껴졌다. 어쩌면 일을 시작한 첫날이라 그럴 수도 있고 끝나고 기분좋은 약속이 잡혀서 그럴 수도 있고,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유야 어떻든 그렇게 남에게 그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