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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고기집에 갔다.
고기는 소소 그럭저럭 고기는 역시 고기라며 먹고 있는데
직원중에 유난히 활기가 넘치는 직원분을 보았다.
다들 힘들어하는 표정으로 일할 때 그런 표정 보이지 않고
때론 빠른걸음으로 때론 뛰어다니면서 바빠보이지만 여유가 느껴지는 그런 움직임으로 손님을 응대하고 있었다.
보통...
말을 썩어 보면 그 사람의 기분을 알 수 있다.
말하는 톤, 표정, 억양!
한마디만 말을 썩어도 알수 있다. 상대방이 고의로 속이지 않는 다면 말이다
그분은 뭐라고 할까.. 에너지가 넘쳤다. 주문 하나를 받는데도 생기가 느껴졌다.
어쩌면 일을 시작한 첫날이라 그럴 수도 있고 끝나고 기분좋은 약속이 잡혀서 그럴 수도 있고,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유야 어떻든 그렇게 남에게 그 생기를 전달해 준다면야 마땅히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에 대해 돌아본다.
남들이 나를 만났을때 나에게서도 그런 생기를 느낄 수 있을까?
난 그렇게 생기가 넘치는 날이 있었던가?
그냥 괜시리 생각해 본다.
그것도 정말 대단한 능력이고 가지고 싶은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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