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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타/SI 회사생활23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7) - 홍의장군의 회사생활 관찰 일기(3인칭 관찰자 시점)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그가 도착했다. 그가 출근 시간 까지는 약 10여분이 남은 상황... 자율 좌석제라 그가 앉을자리를 둘러보고 있다. 다행히 그가 선호하는 자리는 모두 남아 있었다. 그는 보통 오전 또는 오후 둘 중 하나 고객 미팅이 있다고 하면서 회사에 없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오전에 출근을 한 것을 보니 오후에 아마 고객 미팅이 있다고 나갈 것 같다. 그가 선호하는 자리는 탕비실과 가까운 자리다. 출근을 했을 때 누군가가 그가 선호하는 자리에 앉아 있으면 기분이 안 좋은 듯 하루 종일 툴툴 거린다. 그가 출근을 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의 이름이 적혀 있는 모니터를 자신이 선택한 자리로 옮기는 것이다.. 2023. 8. 21.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6) - '돈데기리기리 돈데기리리 돈데크만~~~ 아하하하하하하하핳' 우리는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 가? 몇 번의 회의를 했지만 언제나 똑 같이 큰 소득은 없었다. 결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의에서 제외되는 사람들이 늘었났다. 결국 팀장님과 YES맨 짐캐리님 둘이서만 회의를 며칠 하더니 우리가 만들어야 할 솔루션이 정해져서 우리에게 떨어졌다.이럴 거면 굳이 왜 회의를 한 건가... 우리의 의견을 진짜 그냥 듣기만 할 거면 말이다... 의견을 안들어줘도 문제지만 진짜 듣기만 해 줘도 문제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솔루션은!!!! 두두두두 둥! 짜잔! 뭔가 장황하게 설명을 했지만... 결국은 들어보면 그때 유행하고 있던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K8s, 빅데이터, ML을 다 짬뽕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렇다 유행하는 open source를 잘 포장해.. 2023. 8. 14.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5) - 두유를 좋아하는 그는 이미 X 되었다.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팀장님의 의지는 어느 정도 확고한 것 같았다. 이미 추가 인원을 선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경력직 한 사람이 우리 팀에 때를 맞춰 들어왔다. 그는 잘생긴 외모에 키도 크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지 몸도 다부졌다. 그리고 그는 정말 내가 부러워하는 능력을 가졌는데 자신의 머릿속의 이론과 생각을 정말 조리 있게 잘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난 그렇게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남에게 말할 때 전달력 있게 말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말하고 나서 속으로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머릿속이 정리가 안 돼서 그런 경우도 있고 말할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런.. 2023. 7. 21.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4) - NO맨이 아닙니다. 이제 YES맨입니다.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NO맨 짐캐리 님은 특이한 웃음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짐캐리의 에이스벤추라 같은 느낌의 웃음이랄까? 목소리도 약간의 하이톤이라 멀리서도 짐캐리 님의 웃음소리를 구분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난 그분을 짐캐리라고 불렀다. NO맨 일 때의 짐캐리 님은 안씨성 양만춘 장군님에 대항하여 팀원들과 같이 술을 마시며 욕을 했었고 회사에 대해서 쓴소리도 마다 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를 동지라 여겼고 불의에 저항하는 투사라 여겼다. 그런 그가... YES맨이 되었다. 파트장이 된 그날 우리는 짐캐리님을 일종의 승진이라 축하해 주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 많은 어려운 일을 헤쳐나가는 선봉장으로서의 어려운 일을 해줄.. 2023. 7. 17.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3) - 팀장님 도대체 왜 그랬어요?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하루는 출근을 하니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이 느껴졌다. 홍의장군님은 왠지 기분이 좋아 보였고 양만춘 장군은 뭔가 좀 기분이 나빠보였고 NO MAN 짐캐리님은 뭔가 고민이 많아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러더니 짐캐리님이 출근 한 나에게 잠깐 나가서 커피를 마시자고 했다. 갑자기 누군가가 나가서 커피를 한잔 하자고 말하면 대부분은 퇴사 관련 일이다. 하지만 짐캐리님이 퇴사를 할 분위기는 아닌 거 같고... 팀 전체 분위기가 뭔가 뒤숭숭한 게 나만 모르는 뭔가가 있는 듯했다. 지금 잠시 생각해 보니... 난 왕따? 였?.... 암튼 회사 근처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시키고 뭔가 궁금한 게 엄청 .. 2023. 7. 9.
옛날 SI 회사 생활 이야기(12) - 개발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방법 = 자리 이동???????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회사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재미있게 각색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습니다. 잘 나가는 외국계 IT 기업들은 직원들의 책상 자리가 정해진 것이 없고 하고 싶은 업무나 프로젝트가 있으면 개인 노트북을 가지고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자리에 모여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본다. 이것이 혁신이고 창의력의 원동력이고 자율적으로 일을 하게 만든다. 우리도 이런 자율 좌석제를 시행하겠다! 사장님께서 야심 차게 자율좌석제라는 것을 시행한다고 내리꽂으셨다. 뭐 나름 하고자 하는 취지는 이해한다. 하지만 그것이 자율좌석제 하나 만으로 창의성, 효율성, 자율성등이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SI 개발자들은 어차피 대부분 외부 프로젝트에 장기간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에 내 자리가.. 2023. 6. 23.